5월 25, 2022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가상승과 주가하락 및 인플레이션 악화

바이든과 푸틴, 우크라이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화상통화

Joe Biden/Vladimir Putin - Wikipedia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경우 각 국의 주식시장에 엄청난 먹구름이 몰려 올 것이라는 예측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있었던 그 어떤 국지전 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월가 분석가들의 경고를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등이 보도했다.

무엇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 원유시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게 되면서 이미 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의 원유시장에 더 한층 충격이 가해지면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 부문의 가격상승은 각 국 소비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도 그 파장이 미치게 된다. 특히 미 연준과 각 국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으로 금리인상을 더 빨리 단행할 경우 상황은 더욱 나쁜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진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있는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경제 분석가들은 월요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선진국들은 현재 겪고있는 인플레이션에 최대 2% 정도가 더 추가될 수 있으며, 그로인해 각 국의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통화정책을 더욱 공격적으로 긴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1990년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페르시아만 전쟁이 시작되자 S&P 500의 주식은 거의 17%나 폭락했으며, 해당 손실을 만회하는 데에는 거의 반년(189일)의 세월이 걸렸던 것으로 기록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한 페르시아만 전쟁과 같은 맥락에서 그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는 석유와 곡물, 그리고 자동차 내연기관의 배기가스에 포함된 유독성가스와 오염물질을 변환시켜주는 연통생산에 이용되는 팔라듐(palladium)의 주요 공급 국가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와 관련된 품목들의 가격상승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올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전 세계적으로 겪고있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인플레이션이 더해질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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