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부근에서 총격발생, 경찰관포함 총 9명 부상

금요일 새벽 2시 15분경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 부근에 있는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해 여성 한 명과 경찰관 포함 총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BC 뉴스와 폭스뉴스등이 피닉스 경찰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초 신고에 대응했던 한 경찰관은 피닉스 서쪽 벅아이(Buckeye)에 위치한 집에 출동해 그 집 밖에 숨어있었던 용의자로부터 여러발의 총격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총격을 받은 경찰관은 가까스로 뒤로 후퇴해 본서에 지원병력을 요청했고, 당시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아기를 안고 있다가 아기를 집 밖의 바닥에 눞인 후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들이 사건현장에 도착한 후 4명의 경찰관들이 집 밖에 있는 아기를 안전하게 데려오려고 했지만 집 안에 있던 용의자가 4명의 경찰관들에게 총격을 가해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 아기를 구하려고 했던 4명의 경찰관들은 총탄에 스치거나 파편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집 밖에 바이케이트를 치고 경찰관들과 대치중인 상태에서 총격전이 오갔으며, 나중에 총격범은 집 안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 최초 경찰서에 신고했던 용의자의 여자친구는 부상상태가 아주 심각한 상태이며, 집 밖 바닥에 놓여졌던 아기는 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의 신고를 받고 최초 출동한 경찰관과 추후 출동한 4명의 경찰관들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주지사인 더그 듀시(Doug Ducey)는 경찰관들의 투혼을 크게 치하했으며, 피닉스 경찰서장은 또 다른 경찰관인 타일러 몰도반이 작년 12월 여러발의 총탄에 맞아 아직 회복 중에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