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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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간 물가상승율 예상보다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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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만에 최고치 기록하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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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거의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부 경제전문가들과 미 연준은 팬데믹 기간중이었던 2021년 초 부터 계속 이어져온 물가상승이 정점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은 목요일 지난 1월 기점으로부터 이전 12개월 동안 계절적 변동이 반영되지 않은 소비자물가가 7.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연간 물가상승이며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빴던 것으로 밝혀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할 경우 2021년 1월과 2022년 1월 사이의 물가 상승율은 6%인 것으로 나타나 1982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동안 식품가격은 7%, 에너지가격은 휘발유를 중심으로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월에만 계절적인 조정등을 반영할 경우 물가는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12월과 동일한 상승폭이며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수치보다 더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 연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속도가 한 풀 꺽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국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달 주택, 가구, 중고차 및 의료비용등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부문의 가격이 상승했다. 식품가격은 12월 0.5%에서 1월 0.9% 올라 거의 모든 식료품 가격이 인상되었고 에너지부문의 가격도 전기비용을 중심으로 지난달 0.9% 올랐다. 한편, 호텔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오미크론 감염급증으로 여행객들이 여행계획을 취소한 것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가상승이 곧 통제될 것이라는 미 연준의 희망과는 달리 각 부문의 업계 리더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다. 목요일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와 기업위원회(Business Council)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러부문의 CEO들 중 75%가 “공급제약과 임금인상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원하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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