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 2022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인들의 경제적 고통지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인들의 경제적 고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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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경제적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1970년대와 1980년대 초 널리 쓰였던 경제적 불행지수(misery index)가 있다고 CNN 비즈니스는 밝혔다. 경제적 불행지수는 린든 존슨 대통령의 최고 경제고문인 아서 오쿤(Arthur Okun)이 만든 지표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물가지수(CPI)를 더해 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최적의 노동시장을 경험하고 있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여러 설문조사에서 현재의 경제상황에 큰 우려를 나타내면서 우울감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CNN 비즈니스는 그 이유를 인플레이션에서 찾고 있으며, 현재 미국은 소비물가지수(CPI)로만 본다면 거의 40년 만에 가장 빠른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적 고통지수는 수치가 낮을수록 경제적으로 더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경제적으로 더 불행한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간주된다. 현재 미국의 경제적 고통지수는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나타났던 수치와 그 이후 몇 년 동안 일관되게 그 수치를 유지한 이후 경험하지 못했던 심각한 수치에 머무르고 있다고 CNN 비즈니스는 덧붙였다.

경제적 고통지수는 작년 4월 이후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작년 12월 이후로는 11점 이상을 기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 말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실업률이 10.2%로 정점을 찍은 2009년 말에도 거의 같은 수치를 기록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2011년과 2012년 초 실업률이 상당히 높고 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할 당시의 수치 역시 두 자릿수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팬데믹 초기 몇 달 동안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급증했을 당시의 경제적 고통지수는 지금보다 더 높았다. 그러나 훨씬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1970년대의 경재적 고통지수는 거의 10년 동안 10점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으며, 1980년 대부분은 20점 이상을 기록했었다. 물론 경제학자들은 경제적 고통지수가 경제를 평가하는데 정교한 방법이 아니라는데 동의한다.

현재 노동시장은 매우 강력하며, 일을 하려는 구직자들보다 노동력을 원하는 기업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앞서 기술했다시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지수는 상당히 높은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며 2022년 말 정도에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달리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물가상승을 억제하려는 정부와 금융기관의 여러가지 시도가 공격적으로 행해질 경우 현재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노동시장은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커질 수 밖에 없으며, 실업률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에게는 매우 나쁜 소식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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