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투자방식 더 이상 주식시장에서 효력 없다는 주장 무력화 돼

Warren Buffett - Wikipedia
팬데믹이 시작되자 경제 대공황을 염려한 미 연준은 저금리와 함께 엄청난 자금을 기업들에게 투입하기 시작하면서 주식시장의 주가는 불 붙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주식 투자자들은 공격적이고 투기적 행태의 투자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전혀 오를 것 같지 않았던, 아니 오르면 안 되었던 게임스톱(GameStop) 및 AMC의 주식들 조차도 투기형태를 띠며 급등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시작된 작년 어느 시점에서부터 연준이 금리인상과 함께 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예상보다 빨리 접을 것이라는 소문이 시중에 나돌기 시작하면서 주식시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테슬라, 줌(Zoom)을 비롯한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및 구글을 나타내는 FAANG과 마이크로소프트 및 테슬라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게임스톱 및 AMC 같은 투기적 밈 주식은 완전히 와해되는 수준으로 전락해 버렸다. 그러나 워렌 버핏(Warren Buffett, 91)의 투자목적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승승장구 하고 있다.
버크셔의 주요 투자 대상들 중 다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및 US 뱅코프(USB) 포함 올해 그린산업을 천명한 금융 회사들이며, 워렌 버핏이 12번째로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세브론의 주가는 올해 10% 상승해 다우지수에서 최고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일부 공격적 투자자들은 버핏의 투자방식이 더 이상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없는 방식이라고 비 꼬았지만, 지금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업이 이윤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가치선정 방식으로 기업에 투자한 사람들은 2022년 이후들어 현재까지 꽤 괜찮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주식시장 추세가 얼마나 유지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물론 버핏의 가장 큰 지분은 애플(AAPL)로, 애플은 2022년 현재까지 5% 주가가 하락했지만 수익면에서 그리고 아이폰 판매실적에 있어서 아직 건재하다. 이번에 15% 하락한 아마존의 지분을 버핏은 소량 가지고 있으며, 페이스북의 모 회사인 메타, 넷플릭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지분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버핏은 또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전기자동차에 투자하는 대신에 중국 전기 자동차 업체인 BYD에 투자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태까지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버핏은 나스닥에 포함된 기술 기업들의 가치하락에 따른 손실을 완전히 피했다고 볼 수 없지만 그렇게 크게 피해를 본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