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매 18분 간격으로 방출되는 미스테리한 무선신호

ESO-VLT Laser - Wikipedia
우주에서 전파를 탐지하는 천문학자들은 거대한 에너지 폭발로 생성되는 미스테리한 전파를 발견했으며, 이 전파는 이전에 탐지됐던 그 어떤 형태와는 완전하게 다르다는 연구원들의 논문이 수요일 네이처 저널에 게재된 후 논문내용 일부를 CNN등이 인용해 보도했다.
천문학자들은 2018년 3월 발견된 회전하는 우주물체가 시간당 3번의 방사선을 방출한 순간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전파원이 되어 마치 하늘의 등대처럼 보였으며, 이 전파가 붕괴된 별의 잔해일 수 있다고 당시에 밝혔다. 그 당시 천문학자들은 해당물체가 밀도가 높은 중성자 별이었든, 사멸한 작은 별이었든지간에 강력한 자기장을 갖고 있거나 완전히 다른 것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 이후 해당 우주물체를 연구한 주저자인 국제전파천문연구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Radio Astronomy Research) 산하기관 소속인 나타샤 헐리-워커(Natasha Hurley-Walker)는 성명을 통해 “이 물체는 우리가 관찰하는 몇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지면서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었기 때문에, 천문학자인 우리들에게는 일종의 무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이 새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밝은 물체가 매 18분 간격으로 약 1분 동안 빛을 발했다고 밝혔다. 헐리-워커는 “이것은 이론적으로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천천히 회전하는 중성자별의 일종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연구원들이 해당 물체가 다시 빛을 발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물체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그와 비슷한 물체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헐리-워커는 “천문학자들은 이 물체에 대한 더 많은 탐지를 통해 이번과 같은 일이 드물게 발생하는 일회성 사건인지 아니면 우리가 이전에 전혀 알 수 없었던 방대한 새로운 개체군인지를 알아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