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 여러 대의 차량사고에 연루

영화배우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왈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 74)는 금요일 오후 4시 35분경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여러 대 차량의 추돌사고에 연루됐지만 다치지는 않았다고 피플지가 보도했다. 슈왈제네거의 한 관계자는 “그는 현재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는 그 사고로 부상당한 여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당국(LAPD)은 보도 자료에서 “웨스트 선셋 블루바드와 알렌포드(Allenford) 애비뉴에서 해당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현장에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 차량 4대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한 여성이 머리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공화당원으로 2003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시 민주당 주지사였던 그레이 데이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영화배우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200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재선되었고 2011년 사임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역사상 주지사가 소환된 선거에서 승리한 유일한 정치인으로 기록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한 그는 1968년 미국으로 건너와 보디빌더와 영화배우로 유명해 지게 되었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사임한 이후에도 여전히 미국 정치에 관심을 두면서 1월 6일 의사당 폭동과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분된 정치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양당의 분열로 미국이 걱정된다. 50%의 지지로 나라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양당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