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 2022

텍사스 회당 억류 인질들, 11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출, 용의자는 사망

텍사스 회당 억류 인질들, 11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출, 용의자는 사망

AP

텍사스 주의 한 유대교 회당에 거의 11시간 동안 억류됐던 인질들이 안전하게 구출됐지만 용의자는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 용의자가 자살했는지 아니면 인질 구조팀에 의해 사살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여러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FBI 인질 구조팀이 토요일 밤 텍사스 주 콜리빌에 있는 회당에 들어간 후 거의 11시간 동안 인질범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회당안에 있던 3명의 인질들을 안전하게 구출했다고 담당관리들이 전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포트워스 바로 외곽에 있는 회당에서 큰 소리와 총성이 들린 지 약 20분 후 기도가 응답되었다. 모든 인질들은 안전하게 구출됐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성 대변인은 일요일 “텍사스 주에서 한 영국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으며 이 문제를 두고 현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사망한 인질범이 영국인이라는 사실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아직 공식 확인된 바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증오를 퍼뜨리려는 사람에게 분명히 말하겠다. 우리는 이 나라에서 반유대주의와 극단주의 부상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밀러 콜리빌 경찰서장은 “토요일 오전 11시(동부시간)경 페이스북과 줌(Zoom)을 통해 회당에서 안식일 아침예배를 하고 있는 동안 인질범이 침입해 들어왔으며, 그가 회당에 들어온 지 거의 11시간 만에 상황이 종결됐다”고 말했다. 인질범은 회당에 들어온 후 랍비포함 4명의 인질을 잡고 있었지만, 1명의 남자인질을 당일 오후 5시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질범에 대한 범행동기가 불문명한 가운데,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당국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장교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텍사스 소재 연방교도소에서 86년을 선고받은 아피아 시디키(Aafia Siddiqi)로 알려진 파키스탄 여성의 석방이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녀는 2010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장교에 대한 살인미수 및 무장폭행 등 7건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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