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아파트에서 화재발생, 어린이 7명 포함 최소 13명 사망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연립주택을 개조한 3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수요일 아침 6시 30분경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7명을 포함하여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필라델피아 소방당국의 발표를 USA 투데이와 CBS 필리등이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소방국장인 크레이그 머피(Craig Murphy)는 “화재가 발생했던 건물에는 화재감지기 4개가 있었지만 화재가 발생하는 동안 작동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해당 화재감지기는 배터리로 작동되며, 10년 동안 쓸 수 있는 리튬배터리가 장착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소방국장인 크레이그 머피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연립주택을 개조해 리모델링한 아파트였고, 그 건물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화재는 내가 보았던 최악의 화재”라고 말하면서, “현재 화재가 진압됐지만 건물안으로 진입하지는 못하고 있다. 화재는 3층으로 된 건물 2층에서 발생했으며, 화재원인에 대한 조사를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소방당국은 트위터에 “23번가 북쪽(North 23rd Street)의 800블록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수요일 아침 6시 40분쯤에 접한 후 화재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화재를 진압하는 데 약 50분 정도 걸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