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 2022

엘리자베스 홈즈, 연방 기소 11건 중 4건 유죄 판결

엘리자베스 홈즈, 연방 기소 11건 중 4건 유죄 판결

Elizabeth Holmes - Wikipedia

테라노스(Theranos)의 전 CEO이자 설립자인 엘리자베스 홈스(Elizabeth Holmes, 37)에 대한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은 3건의 전신사기와 1건의 전신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등이 보도했다. 홈스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포함하여 $250,000의 벌금과 각 전신사기에 대한 배상책임에 직면하게 되었다.

월요일 남성 8명과 여성 4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45시간의 심사숙고 끝에 11개 항목 중 3개 항목을 만장일치로 평결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메모를 회신했지만, 해당 사건을 주재하고 있는 에드워드 다빌라(Edward Davila) 판사는 배심원단에게 나머지 판결을 계속 진행하라고 지시했고, 몇 시간 후 배심원단은 해당 건에 대해 평결에 도달할 수 없다는 내용의 메모를 다시 보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혈액을 검사하는데 혁신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던 홈스는 9건의 연방 전신사기와 2건의 전신사기음모로 기소됐으며, 그녀는 혈액검사능력을 의도적으로 부폴려 그 능력을 거짓으로 포장한 다음 투자자들과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부당하게 유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팬데믹과 홈즈의 자녀 출산으로 재판이 연기되다가 그녀가 기소된지 3년이 넘은 시점에서 판결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홈스는 2003년 19세의 나이로 테라노스를 경영하기 시작했으며 스탠포드 대학 2학년때 학교를 중퇴한 후 회사 경영에 매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노스는 당시 손가락에서 나온 몇 방울의 혈액으로 암과 당뇨병등 여러가지 병을 검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했다고 선전했으며, 월그린스와 소매 파트너십까지 발표하기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디어 거물인 루퍼트 머독, 오라클 설립자인 래리 엘리슨등 유명 인사들로부터 9억 4,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테라노스의 기업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돼 홈즈는 한동안 억만장자로 분류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2015년 월스트리트 저널이 테라노스의 기술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회사의 신뢰도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회사의 실체 또한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홈즈는 재판을 받는 동안 조금 뉘우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일체의 범행을 부인했다. 홈즈에게 유죄를 선고하기 위해 검찰 측은 배심원단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홈스는 그녀의 전 남자친구이자 테라노스의 전 사장인 라메쉬 발와니(Ramesh Balwani)에게 모든 혐의를 전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와니 역시 홈스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올해 초 재판을 받을 예정에 있으며, 그는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서 감정이 고조된 홈스는 발와니로부터 10년 동안 학대를 받았고, 발와니가 자신의 모든 삶을 통제했다고 재판정에서 주장했지만, 발와니는 홈스의 그러한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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