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 2022

6명 살해한 전 풋볼선수, 심각한 뇌질환인 CTE 2단계 앓았던 것으로 밝혀져

전 NFL 선수인 필립 아담스, 사우스 캐롤라이나 5명 살해한 용의자

Phillip Adams at Raiders in 2012 - Wikipedia

올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6명을 총으로 살해한 전 내셔널풋볼리그(NFL) 선수인 필립 아담스(Phillip Adams, 32)는 머리부상과 관련된 뇌 질환인 만성외상성뇌병증(CTE) 2단계를 앓고 있었다고 ESPN과 뉴욕타임스가 신경전문의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가 앓았던 뇌 관련 질병은 타우(tau)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발생한다고 보스턴 대학의 신경병리학자인 안 맥키(Ann McKee) 박사는 밝히면서, “불행하게도 이러한 병은 환자가 사망한 후에 발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맥키 박사는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아담스의 병증은 그의 행동에 기여했을 수 있으며, 이 병은 특별히 전두엽에 문제가 생기면서 분노와 함께 폭력적인 성향과 우울증, 그리고 절제할 수 없는 충동적인 행동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7일 아담스는 록 힐(Rock Hill)에 위치한 로버트 레슬리 박사(Dr. Robert Lesslie)의 집 밖에서 에어컨 기술자 2명을 총으로 쏜 다음, 그 집 안으로 들어가 그의 아내와 5세, 9세의 두 손자를 살해했다고 관련당국은 발표했다. 당시 에어컨 기술자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며칠 후 사망했다. 당시 경찰당국은 아담스가 왜 그들에게 총격을 가했는지에 대한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다.

강한 타격이 가해지는 과격한 운동을 하는 권투선수와 풋볼선수들은 경기도중 뇌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지속적인 뇌진탕이 유발되면서 뇌에 타우 단백질이 쌓일 수 있다고 앤 맥키 박사는 밝혔다. CTE는 단백질이 뇌의 작은 혈관의 여러 곳에 덩어리가 지기 시작할 때 발생하며, 그 단백질은 뇌에 널리 퍼지면서 신경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에 대한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담스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샌프란시스코의 49ers, 시애틀의 시호크스(Seahawks), 오클랜드의 레이더스, 뉴욕의 제츠, 애틀랜타의 팔콘스를 포함한 여러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2012년 4월 그는 레이더스(Raiders)와의 3경기 동안 두 번의 뇌진탕을 겪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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