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 2022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란데, 자금난으로 채무 불이행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란데, 자금난으로 채무 불이행

Evergrande Center - Wikipedia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버그란데(Evergrande)가 자금난으로 채무를 불이행한 후 궁지에 몰리고 있다고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의 보고서를 인용해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통신등이 보도했다. 목요일 피치 레이팅스는 에버그란데를 “제한적 디폴트”로 지정하면서, 채무이행을 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에버그란데의 이자 지불은 한 달 전이었고 유예기간은 지난 월요일 만료됐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 초 에버그란데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또한 에버그란데가 채무이행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채무와 관계된 일정 질의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에버그란데를 “잠정적 채무불이행”으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버그란데의 총 부채는 약 3,000억 달러(약 337조 5천억 원)로, 전문가들은 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은 중국의 주택 소유자들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촉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금융시스템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해 오고 있었다. 미 연준 또한 지난달 중국 부동산 문제가 세계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버그란데는 상황이 이러한데도 이 문제와 관련하여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버그란데는 자사의 채무이행을 감당할 수 없다고 이미 시인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적인 예로 지난 금요일 에버그란데가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 회사는 채무를 감당할 만큼의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 소식이 전해지자 월요일 이 회사의 주가는 20%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8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인민은행 및 중국의 최고 금융규제기관은 에버그란데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대중을 안심시키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 중국의 중앙은행은 부동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1,88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