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 2022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주변에서 감지되고 있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주변에서 감지되고 있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

AP

지난 2주 동안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그녀의 고위 보좌관 두 명을 잃었다. 지난 추수감사절 이전에 해리스의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인 애쉴리 에티엔(Ashley Etienne)이 그만 둘 것이라는 뉴스가 나온 이후 지난 수요일 밤에는 해리스의 수석 대변인이자 수석고문인 사이몬 샌더스(Symone Sanders)도 그만둔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도대체 그녀 주변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백악관 측은 한꺼번에 두 명의 고위인사가 떠나가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던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목요일 샌더스가 해리스 부통령을 떠나는 것에 대해 “일에 마음과 영혼을 바친 직원들이 몇 년 만에 이직 준비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년의 임기를 남겨놓고 있는 샌더스가 이직을 위해 떠난다는 것은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

이 문제와 관련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의 주요 보좌관들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그녀의 직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적극적인 보좌를 주문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많은 입법과 정치적 현안 문제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부통령의 적극적인 보좌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지만, 백안관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녀는 최초의 여성이자 최초의 아프리카계, 그리고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부통령이라는 현란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러한 타이틀에 걸맞는 능력발휘는 못하고 있다는 소리가 백악관 내에서 들리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그녀의 보좌관들은 그녀가 적절하게 준비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채 자리를 비우고 있다는 불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통령 자신 또한 정치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심한 제약을 받고 있다는 말을 여러 친구들에게 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그녀가 부하 직원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추측 또한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 그녀 주변에 있는 직원들의 문제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아니다. 폴리티코는 지난 7월 해리스 부통령의 직원들이 “낮은 사기, 빈약한 의사소통과 함께 심각한 사기저하를 경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해리스는 부통령으로서 첫 해를 마무리하는 현재의 시점에서 미국인들이 바라던 곳에 서 있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그리고 적어도 현재 그녀의 상황은 나아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도리어 악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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