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 2021

기숙사 곰팡이, 바퀴벌레, 쥐 때문에 텐트생활을 하고있는 하워드 대학교 학생들

기숙사 곰팡이, 바퀴벌레, 쥐 때문에 텐트생활을 하고있는 하워드 대학교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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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위치한 하워드 대학교(Howard University)의 기숙사에서 생활해 오던 학생들이 기숙사내의 곰팡이와 바퀴벌레 및 쥐들 때문에 이 대학교의 블랙번 센터(Blackburn Center) 근처에서 텐트생활을 하고 있다는 학생들의 불만을 CNN등이 보도했다.

이 대학교의 학생들은 기숙사를 수리할 수 있는 자금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사항과 함께, 백인이 지배적인 대학교에 비해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흑인대학교의 자금지원과 관련된 차별이 이번 문제의 본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생들은 대학교의 지원금에 따라 학교 기숙사를 포함하여 교육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워드 대학교의 학생들 시위는 클락 애틀랜타 대학(Clark Atlanta University), 모어하우스 대학(Morehouse College), 스펠만 대학(Spelman College)등 역사적인 흑인대학교들의 학생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대학교들 역시 지난 달 열악한 생활조건과 캠퍼스의 주거부족등에 대해 합동시위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역사적인 흑인대학교(HBCU)들 중 하나인 하워드 대학생들의 시위는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 이 시위에는 제시 잭슨 목사, 윌리엄 바버 2세 목사, 마틴 루터 킹 3세 등 주요 인권운동가들이 학생들을 공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잭슨 목사는 이달 초 캠퍼스내에서 학생들과 하워드 대학 측과의 중재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국유색인종발전협회(NAACP) 역시 하워드 대학생들의 시위에 합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 정부 회계감사국(U.S.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 보고에 따르면 HBCU의 평균 기부액은 학생 1인당 $15,000이며, HBCU가 아닌 대학들의 기부액은 학생 한 명당 $410,000이라고 밝혔다. 더 나은 재건법(Build Back Better Act)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HBCU 교육 프로그램 및 인프라에 2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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