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 2021

유타 주 자폐증 10세 흑인 여학생, 급우들로부터 왕따당한 후 자살

유타 주 자폐증 10세 흑인 여학생, 급우들로부터 왕따당한 후 자살

Isabella Izzy Tichenor/Photo Credit: Family

유타 주에서 자폐증을 앓고있는 10세의 흑인 여학생인 이사벨라 티치너(Isabella “Izzy” Tichenor)가 지난 토요일 급우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뒤 가족들의 불만이 제기됐지만, 교육구측에서 무시되자 그 소녀가 자살했다고 가족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CNN이 보도했다.

이 소녀의 비극은 유타 주 파밍턴(Farmington)에 있는 데이비스(Davis) 학군에서 흑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이 수 년동안 괴롭힘을 당한것에 대해 학군측 관계자들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탄원을 고의적으로 무시했다는 내용을 미 법무부(DOJ)가 공개적으로 자세히 설명한 지 몇 주 만에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법무부는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색인종 학생들에 대한 괴롭힘을 자세히 설명했고, 2019년 7월부터 그 괴롭힘과 관련하여 해당학군을 조사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사벨라의 부모는 딸이 9월경에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사벨라의 부모는 “학교에서 딸은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교사로 하여금 다른 학생들과 떨어져 뒷자리에 앉으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아이들은 그녀를 n-word를 사용해 반복적으로 놀렸다”고 말했다. 이후 이사벨라의 부모는 그 교사에게 그 문제를 따졌지만, 아무 진전이 없자 교장에게 불만을 제기했고, 교장은 교감에게 그 문제를 돌렸으며, 교감은 그 문제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미 법무부에 의하면 이 학군 전체 약 73,000명의 학생들 중 흑인과 아시아계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 정도씩 된다고 밝혔다. 한편 목요일 NBA 농구팀인 유타 재즈(Utah Jazz)는 인디애나 페이서스(Indiana Pacers)와의 경기에서 이사벨라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농구경기가 시작되기전 잠시 묵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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