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 2021

잠 잘때 코를 심하게 골 경우, 위험한 징후로 생각해야 되는 이유

잠 잘때 코를 심하게 골 경우, 위험한 징후로 생각해야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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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잠 잘때 한 번쯤은 코를 골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잠 자면서 코를 골때 정작 본인은 모를 수 있지만, 옆에 누군가와 함께 자고 있었다면 그 다음날 어김없이 코 고는 것에 대한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수면학과 조교수인 레베카 로빈스는 “코를 고는 것은 정상이며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를 고는 사람이 한 번에 10초 이상 호흡이 멈춰지는 경우라면 심각한 수면장애의 하나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주요 징후일 수 있다고 로빈스는 말했다. 코를 골때 시끄러운 소음이 상대방의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코를 골다가 호흡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현상이다. 그래서 잠자는 파트너의 코고는 소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코를 고는 상대방의 상태가 어떤지를 면밀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로빈스는 강조했다.

로빈스는 최소 2,500만 명의 미국인들과 전 세계적으로는 9억 3,600만 명의 사람들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파악되지 않은 사람들을 감안할때 그 숫자는 더욱 많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수면의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보고서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고혈압, 심장병, 제2형 당뇨나 우울증, 심지어 조기사망율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로빈스는 “낮에 피곤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수면부족 때문이며, 그러한 사람들은 수면 무호흡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낮에 자주 조는 사람들은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수면 무호흡증은 몇 초 동안 호흡이 멈추는 현상이기 때문에 호흡이 멈출 때마다 신체의 교감신경계가 작용해 결국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로빈스는 말했다.

수면 무호흡증은 비만인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이유는 입과 혀, 그리고 목 부분의 과도한 살이 연조직을 압박해 쉽게 호흡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며, 그래서 의사들은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체중 감량을 우선적으로 권장한다. 나이를 먹는 것 또한 수면 무호흡증 가능성을 높이며, 과체중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목둘레가 큰 것도 잠재적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 치료에는 지속양압기(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 사용 및 코 마스크를 이용해 공기를 폐로 밀어넣음으로써 밤새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돕는것등이 있다. 또 다른 무호흡증 치료에는 입과 혀 그리고 목 부분의 살이 기도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는 체중감소와 혀나 턱을 앞으로 나오게 한 후 기도를 확장하도록 설계된 구강 장치 사용등이 있다. 또한 수면 무호흡증을 겪고있는 사람들 중 비용종, 편도선염, 아데노이드 비대, 비중격만곡증을 가지고 있을 경우 수술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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