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일렉트릭(GE), 3개 회사로 분할
GE in Schenectady, New York - Wikipedia
1892년 토머스 에디슨이 설립한 제너럴 일렉트릭(GE)이 해체된다고 로이터 통신과 NPR등이 제너럴 일렉트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GE는 화요일 3개 회사로의 분할계획을 발표하면서 항공 및 의료, 에너지 사업부문을 위한 별도의 기업분할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GE의 주가는 개장 전 17%까지 급등했으며, GE의 주식은 분사 발표가 있기 전인 2021년에 이미 2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새로운 CEO로 GE에 영입된 래리 컬프(Larry Culp)는 막대한 부채를 줄이기 위해 자산매각을 통해 회사를 재정비하면서, 2016년 중국 가정용품 제조업체인 하이얼(Haier)에 가전사업을 54억 달러에 매각했고, 2020년에는 GE의 상징인 전구사업을 포기했다.
미국 기업의 역사이며 상징으로도 거론되고 있는 유서깊은 브랜드 중 하나인 GE는 2008년 전 세계 금융위기가 닥쳤을 당시 큰 타격을 입은 이후 고군분투 하면서, 모든 기업들이 재생 및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고 있을 때 GE는 화석연료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더욱 큰 타격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GE는 막대한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했지만 역부족이었다.
GE의 주가는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는 지금까지 연준의 제로금리와 이전에는 없었던 파격적인 지원으로 미국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있는 상승모드에 힘입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001년 초 GE의 주가가 절정에 달했을 당시의 주식가치는 5,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당시 GE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들 중 하나였다.
현재 GE의 가치는 1,190억 달러로 이전 가치의 23%에 불과하며, 2018년 GE는 다우에서 퇴출당하는 수모까지 겪으면서, 올 7월에는 하락하는 주식에 맞추기 위해 주식분할을 통해 8개의 주식을 한개로 통합하는 과정을 거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GE는 3개의 회사로 분할함으로써 기업구조를 작고 단순하게 만든 후 빠른결정으로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