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디어, 직원들 파업으로 추가고용 및 해외 공장에서 장비조달 옵션 검토
미국 최대 농기구 및 중장비 제작업체인 존 디어(John Deere)는 직원들의 장기파업으로 회사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지자 대체 시간제 근로자들의 추가고용이나 자사에서 운영중인 해외공장에서 장비를 들여오는 옵션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다른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CNN 비즈니스등이 보도했다.
10,000명 이상의 존 디어 노조조합원들은 중서부 공장을 포함한 12곳에서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 실시한 전 디어 노조원들 투표에서는 과반수가 존 디어 경영진이 제시한 거래를 거부하면서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존 디어 측은 직원들에게 즉각적인 10%의 급여 인상을 포함하여 6년계약 후 2개의 다른 5% 인상 및 $8,500 계약보너스와 연간 급여의 3%에 해당하는 추가 일시금 3차례 지급을 제안했지만, 노조측은 이 제안을 거부했다.
회사의 최고 관리책임자인 마크 하우즈(Marc Howze)는 “이제 회사 측은 ‘고객 서비스 지속계획’이라 불리우는 작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경영진들은 미국 공장에서 거의 24시간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 디어 측은 직원들의 파업기간동안 미국 밖에서 운영하고 있는 59개 공장의 사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직원들을 대신할 근로자들 고용은 파업에 대응하기 위한 오랜 관리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노동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는 현재의 미 고용시장에서 파업 직원들을 대체할 수 있는 추가인력을 확보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하는 것 또한 파업에 대처할 수 또 다른 방법이지만, 광범위한 공급망 문제로 비롯된 물품 배달지연등으로 인해 그 방법의 실효성 또한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