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 2021

코로나19 이전때의 경제정책으로 서서히 방향을 틀고 있는 미 연준

9조 달러(약 9900조원) 문제에 직면한 월스트리트

Jerome Powell - Wikipedia

연준은 2020년 3월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발발한 이후 매달 수십억 달러치의 국채와 여러형태의 자산을 사들이면서 경제를 지원해 오고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제 중앙은행은 월간 국채나 자산 매입속도를 줄이고 있으며, 국채 매입은 100억 달러, 기관 모기지 담보 증권 매입은 50억 달러 정도 줄였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기 부양책을 계속 시행하면서 당분간 0(zero)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며, 이달 최소 700억 달러의 재무부 증권과 최소 350억 달러의 모기지 담보 증권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12월부터 해당 금액은 각각 600억 달러와 300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연준이 경제 충격완화를 위한 테이퍼링(tapering)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수요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경제가 목표치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축소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아직 금리를 인상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노동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금리인상은 시기가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인상 시기는 좀 더 인내하면서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테이퍼링의 목표는 중앙은행이 물가를 안정되게 유지하고 실업률을 최대한 낮추는 두 가지 핵심적인 균형을 맞추도록 돕는 작업이다. 그러나 팬데믹은 이 두 가지 모두에 큰 피해를 입혔다. 경제가 재개되면서 실업률은 크게 떨어졌지만 인플레이션이 높아져 경제회복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준은 물가 상승 요인이 대체로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고 믿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준의 책임을 어느정도 인정했다.

연준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인한 수요의 불균형이 급격한 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하면서, 그러한 상황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경제지원을 일부 줄임으로써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어느정도 통제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동시에 일부 물가 압력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현 노동시장의 상황을 파월 의장은 여러 가지면에서 매우 빡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지만, 이러한 노동시장의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 자녀들이 집에 있거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집에 머물기를 원하는 노동자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고 말하면서, 금리가 인상되기전에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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