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 2021

미 정부, 해상교육 프로그램 통해 성폭행 당했다는 여대생 진술 후 해당 프로그램 중단

미 정부, 해상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여대생 진술 후 해당 프로그램 중단

Maersk Line - Wikipedia

미 연방정부의 상선 아카데미 훈련차 캠퍼스에서 수천마일 떨어진 해상으로 보내진 19세의 여대생이 자신을 포함하여 여러명이 해상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후 해당 프로그램이 중단됐다고 미 교통부의 발표를 워싱턴포스트와 뉴스데이등이 보도했다. 피해를 당한 여성은 2019년 머스크(Maersk) 선박에서 자신의 상사인 선임 승무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온라인에 올렸으며, 당시 그녀는 그 배에서 유일한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당한 성폭행을 신고하기에는 너무 무서웠지만,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한 다른 9명의 여학생들 역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이야기가 해양업계에 퍼지면서 머스크는 5명의 승무원들을 파면시켰고 연방 사법당국은 보고된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미 교통부 산하 미 상선 아카데미(US Merchant Marine Academy, USMMA)가 주도해 오고 있었고, 학생들은 짝을 지어 주로 남성 선원들과 함께 일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이어(Sea Year)로 불리우는 해당 훈련 프로그램은 뉴욕의 킹스 포인트(Kings Point)에 위치한 전문학교를 통해 제공됐으며, 해운업계의 엔지니어와 리더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귀중한 해상경험을 할 수 있는 취지하에서 고안되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계당국은 화요일 미 의회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안전조치와 함께 세부계획을 세울 때까지 해당 훈련 프로그램이 12월까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 의원들은 USMMA의 감독관인 잭 부오노(Jack Buono)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가 사임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해당 훈련 프로그램이 성폭행과 성추행으로 중단된 것은 5년만에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6년 성폭행 사건 후 중단되었고, 다음 해에 성폭행 및 성추행에 관해서는 무관용 정책을 적용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다시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학교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은 부분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다시 취소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성폭행이나 성추행 사건을 신고하는 것에 대해 꺼려했다고 밝혔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