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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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장의 행정특권 거부한 바이든, 새로운 불화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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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장의 행정특권 거부한 바이든, 새로운 불화 촉발

바이든 대통령은 국립기록보관소가 1월 6일 미 국회의사당 폭동 관련조사를 위한 일체의 서류들을 하원 위원회에 넘기는 것을 막기위한 트럼프의 행정특권을 거부함으로써 현직 대통령과 전임 대통령간의 갈등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역사상 전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과 갈등을 빚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다고 밝히면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관계는 이전 대통령들간의 그러한 갈등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CNN은 거의 모든 책임은 트럼프에게 있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는 유권자 사기와 같은 거짓으로 바이든 정권의 정통성을 계속 부정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CNN은 트럼프의 행정특권(executive privilege) 주장은 소송을 통해 의사당 폭동 위원회의 업무를 계속 방해하고 있는 연장선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 의미를 폄하했고, 그는 중간선거와 2024년 대선 모임을 위한 자리에서 자신은 부정선거로 권력을 빼앗겼다는 거짓 프레임을 발판삼아 정치적 입지를 굳히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나름 그러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었다. 그러나 선거사기라는 트럼프의 거짓말과 그의 미디어 선동은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으며, 바이든 역시 트럼프를 부를때 “전임자(the former guy)”라는 호칭으로 그의 이름조차 거론하지 않고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첨예한 갈등은 트럼프의 잠재적인 정치적 복귀와 2024년 대선에서의 재대결을 앞두고 격렬한 정치적 불화를 더욱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간 분열뿐만 아니라 두 대통령과 측근들간의 불화와 함께 미국 전체의 분열 또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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