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 2021

미국으로 수입된 수천만 개의 더러운 중고 의료용 장갑

미국으로 수입된 수천만 개의 더러운 중고 의료용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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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직접 조사하고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미 사용된 의료용 장갑들이 미국으로 대량 유입됐으며, 태국등지에서 이미 사용한 의료용 장갑들을 새것처럼 보이게 하는 작업을 몇몇 업체들이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작년 12월 태국 보건당국이 한 시설을 급습했을 때 그 곳에는 핏자국과 더러운 의료용 장갑으로 가득 찬 쓰레기 봉투들이 대거 발견됐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의료용 장갑 수요가 폭증하자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태국에서는 여전히 이전에 사용했던 더러운 의료장갑들을 새 것으로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공장과 업체들이 많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의료용 장갑들은 전 세계적인 부족현상을 겪으면서, 그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의료장갑 부족사태와 함께 태국의 일부 업체들은 미국과 전 세계 국가로 수출하기 위한 더러운 중고 의료용 장갑들을 새 것으로 둔갑시켜 매해마다 수 천만개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갑을 구입한 미국내 유통업체들의 보고와 몇 달에 걸쳐서 CNN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수천만 개의 위조 및 중고 니트릴 장갑이 미국에 도착했으며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미국과 태국의 사법당국은 이에대한 범죄수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시장에서는 “사기가 만연한 의료용 장갑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상품”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이다. 불량한 의료장갑이 엄청나게 미국에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과 미국의 최전선 의료 종사자들과 환자들의 잠재적인 위험을 미 연방사법당국이 인지했지만, 이러한 불법거래를 차단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분적으로는 팬데믹의 정점에서 의료보호장비에 대한 수입규정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에서 지금까지 계속 중단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2월과 3월 미국의 한 수입회사는 관세국경보호청(Customs and Border Protection)과 FDA에게 태국의 한 회사로부터 표준 이하의 더러운 의료 장갑으로 가득 찬 선적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태국의 그 회사는 다음 달 수천만 개의 의료장갑을 더 출하했으며 그 의료장갑들은 7월 미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이 사례에 대해 “개별적 사례에 대해 일일이 언급할 수는 없지만, 국제 및 국내 상거래에서 의료관련 제품을 조사하고 검토한 우리의 경험을 활용하여 승인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을 찾고 중단하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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