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 2021

앨라배마 주 헌츠빌의 한 경찰차 안에서 여성 시신 발견

앨라배마 주 헌츠빌의 한 경찰차 안에서 여성 시신 발견

앨라배마 주 헌츠빌 사법당국은 경찰 주차장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밴 차 안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한 후 해당 경찰서에게 여성 시신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등이 보도했다. 헌츠빌 경찰서장인 드웨인 맥카버(DeWayne McCarver)는 금요일 브리핑을 통해 “헌츠빌 공공안전 건물 단지 주차장에서 10월 7일 경찰 밴차 안에서 크리스티나 낸스(Christina Nance)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관들은 경찰 밴 옆에 있는 신발을 발견한 후, 그 밴으로 다가가 그 차 안에 있는 크리스티나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 경찰관은 “당시 밴의 창문은 열려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카버 서장은 “사용되고 있지 않은 밴 차량은 잠겨져 있어야 하는 것이 부서 정책”이라고 말하면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헌츠빌 경찰당국은 그녀가 어떻게 밴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주차장의 보안 영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확인한 감시영상을 통해 크리스티나가 9월 25일 경찰서의 주차장을 걷고 있는 모습이 관찰되었다고 밝히면서, 그녀가 밴에 들어간 시간을 당일 오후 12시 30분(동부시간: 오후 1시 30분)쯤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맥카버 서장은 크리스티나가 그 밴으로 들어간 후 마지막으로 그 밴 안에서 창문을 열었던 날짜가 9월 28일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차가 지나가고 사람들이 밴 근처로 걸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그녀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녀가 그 밴 안에 갇혀 있다는 것을 아무도 알지 못했던 것이 사고로 이어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밴은 1995년 수감자들의 수송용으로 구입됐다고 맥카버 서장은 말하면서, 2000년대 초 증거물 수송을 위해 그 차의 용도를 변경했으며, 올 3월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카버 서장이 전한 바에 의하면, 이 밴 차량은 수감자 수송용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뒷문이 닫힐경우 내부에서 열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맥카버 서장은 “당일 그녀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왜 그녀가 밴 차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검시관이 10월 12일 실시한 그녀에 대한 부검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그녀는 범죄공격에 의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공식 사망원인은 일종의 독성물질일 수 있으며, 그녀에 대한 최종 사망원인은 추가연구가 완료되는 대로 주정부 검시관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티나의 가족은 그녀의 사망에 의문점을 제기하면서 많은 경찰차와 경찰관들이 오가는 주차장에서 그녀가 발견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맥카버 헌츠빌 경찰서장은 그녀의 실종을 범죄수사로 시작했고, 그녀의 가족이 그녀를 마지막으로 보았다고 한 날짜를 수사관들에게 잘못 알려주었기 때문에 수사에 혼선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피해를 입은 조지 플로이드와 브레오나 테일러의 가족을 대변한 민권 변호사 벤 크럼프는 10월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자신이 크리스티나 낸스의 가족을 대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우리는 헌츠빌 경찰서 주차장의 경찰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흑인 여성 크리스티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원하고 있으며, 곧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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