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 2021

로버트 더스트, 친구 1급 살인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

로버트 더스트, 친구 1급 살인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

지난 달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HBO 다큐멘터리 “징크스(The Jinx)”의 악명 높은 주인공인 로버트 더스트(Robert Durst, 78)가 목요일 로스앤젤레스 법정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AP 통신과 뉴욕타임스등이 보도했다. 그의 변호인단은 차후 이 결정에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광암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질환을 앓고 있는 더스트는 목요일 법원에 마스크를 쓴 채 휠체어에 앉아 있었으며, 판사의 문장이 낭독되는 동안 해당 문장을 보여주는 태블릿 컴퓨터를 응시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당 법정에는 피해자의 아들인 사렙 카우프만(Sareb Kaufman)도 나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트는 2000년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절친한 친구인 수잔 버먼(Susan Berman)을 총으로 쏜 후 살해한 혐의로 지난 9월 17일 배심원단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의 첫 번째 아내인 케스린 맥코맥 더스트(Kathleen McCormack Durst)는 1982년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됐고, 맥코맥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2017년 법적으로 사망 처리되었으며, 아무도 그녀의 실종사건과 관련하여 기소되지 않았다.

로버트 더스트는 뉴욕 부동산 재벌의 상속인으로 그는 몇 달 간의 재판에서 첫 번째 아내인 맥코맥과 절친인 버만의 살해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트의 건강은 지난 몇 년 동안 크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뇌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머리에 작은 관을 삽입하는 등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선고는 2015년 HBO 다큐멘터리 “징크스”가 방영된 후 몇 년이 지나서야 그에대한 선고가 내려진 것이다. 징크스 방송 당시 더스트는 방송의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의 마이크가 아직 켜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화장실에 들어간 후, 자신이 무엇인가 저질렀다는 고백을 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 일련의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