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주말 항공편 2000편 이상 취소, 차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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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발표를 인용해 USA 투데이와 CNBC등이 보도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측에 따르면 이번 항공편 취소는 항공 교통 관제로 빚어진 문제와 더불어 플로리다 주의 제한된 항공사 직원 및 악천후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측은 “팬데믹 기간 동안 이루어진 인력 감축으로 정상적인 운영을 재개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고, 항공사의 정상운영 시간이 꽤 오래 걸릴것 같다”고 말했다.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항공기와 승무원들을 재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주말 동안 계속해서 열심히 작업을 재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성명을 통해 금요일 이후로 항공 교통과 관련된 항공기의 결항이 한 건도 없었다고 밝히면서, 항공사들의 결항 문제는 많은 항공사들의 승무원들이 그만 두게 되면서 빚어지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인 FlightAware에 따르면 일요일 어메리칸 에어라인은 2%의 항공편 취소가 있었으며 스피린트 에어라인 역시 2% 정도의 항공편 취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토요일 808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승객들이 계획했던 여행을 취소해야만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측은 항공사 직원들에 대한 백신 의무화 발표로 조종사들이 파업함에 따라 항공편 취소가 발생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 놓기도 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조종사 협회(SWAPA)는 항공사 결항은 “경영진의 부실한 운영 계획” 때문이라는 주장과 함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여러 가지 문제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조종사들은 공식 또는 비공식 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