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 2021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 소셜네트워크 “어린이와 민주주의에 악 영향”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 소셜네트워크 “어린이와 민주주의에 악 영향”

Mark Zuckerberg/Frances Haugen - Wikipedia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whistleblower)인 프랜시스 하우겐(Frances Haugen)이 의회에서 “소셜 네트워크가 어린이들과 민주주의에 얼마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증언한 지 몇 시간 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페이스북 경영진들은 그녀의 주장을 약화시키는 시도를 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녀의 주장에 대해 주커버그는 “하우겐이 페이스북을 떠나기 전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페이스북 내부 문건을 아무런 맥락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그녀는 본질적으로 페이스북에 대한 잘못된 그림”을 그렸다고 하면서, 그녀가 회사의 조사결과를 정확하고 적절하게 묘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페이스북 측은 “가장 많이 본 페이지는 애완동물, 요리, 가족에 대한 콘텐츠로 페이스북은 이러한 콘텐츠 공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본 링크는 “의사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했다”는 뉴스 기사였지만, 페이스북 경영진은 “회사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대중과 공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현재 회사의 광고 이익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중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하면서, 하우겐이 페이스북을 향해 제기한 내부고발 문제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커버그는 그녀가 하급직원이기 때문에 페이스북의 전체 그림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의 그러한 주장이 역효과를 불러 들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화요일 그녀의 증언 이후, 페이스북은 하우겐을 “2년 미만 동안 회사에서 일한 전 직원이며, 직속 부하가 없고, 의사결정 회의에 참석한 적이 없는 낮은 단계의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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