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400포인트 하락 포함, 월스트리트 주가 일제히 하락
현재 미국이 당면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채권 수익 상승 및 경제 회복 속도, 정부의 부채 상한선과 같은 많은 문제가 겹쳐지면서 월스트리트의 주식 가격은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목요일 정오 경에 400포인트 정도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월스트리트의 주요 지수는 목요일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다가 정오 무렵 다우지수와 S&P 500 및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2%(약 400포인트), 0.7%,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손실액이 주로 금융 부문과 소비자 부문에 국한되면서 전체적인 하락세가 비교적 적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 개의 주요 지수 모두 올해 최악의 월간 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S&P 500 지수는 팬데믹 이후 최악의 달이 될 전망을 보이고 있으며,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지난해 10월과 9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의원들에게 높은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한 이후 월가의 주식은 화요일 대량 매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미 국채 수익률은 금리 상승 기대치 때문에 이번 주 초에 급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목요일 10년 국채 상품은 1.52%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요일, 파월 연준 의장과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와 이에 대한 정책 및 대응책 마련등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의회에 다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