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바이든의 4조 달러 미국 재건 계획
미국을 재건하기 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4조 달러 지출 시도는 민주당 내에서도 분열을 나타내고 있으며,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으로 무산될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도로와 교량 및 교통 시스템 수리에 소요되는 1조달러 인프라 지출계획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편적인 유치원 이전의 교육과 노인들의 건강관리 개선 및 메디케어에 청력 및 치과 혜택을 추가하고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해 소요되는 별도의 3조 5000억 달러 지출 계획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 따르면 소수의 지지층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진영의 일부 진보 인사들은 사회 안전망 재편을 위한 3조 5000억 달러 법안에 대한 표를 얻지 못할 경우 광범위한 미국 통합 추진의 핵심인 1조 달러 인프라 시설 법안 또한 폐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내 두 명의 온건파인 웨스트 버지니아의 조 맨친 상원의원과 아리조나의 키어스턴 시네마(Kyrsten Sinema) 상원의원은 3조 5천억 달러 패키지에 서명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부에서 조차 온건파와 진보파 사이에서 미 재건 자금 계획을 앞에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와 공화당 측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격 압박 수위를 계속 높여가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는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측 진보 인사들에게 불어닥친 이러한 정치적 문제를 그들이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