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 2021

인도에서 니파 바이러스로 소년 사망, 또 다른 팬데믹 우려

인도에서 니파 바이러스로 소년 사망, 또 다른 팬데믹 우려

Wikipedia/CDC

CBS의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인도에서 한 소년이 치명적인 니파(Nipah) 바이러스로 사망한 후 인도의 보건당국은 이 바이러스의 잠재적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한 12세 소년은 뇌에 염증이 생겨 발열 증상을 보인 후 인도의 케랄라(Kerala) 주 코지코드(Kozhikode) 시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했고, 니파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은 후 9월 5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소년이 사망한 후 인도 보건 당국자들은 소년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 뉴스에 따르면 9월 6일까지 인도의 보건 관리들은 그 소년과 접촉했던 188명을 확인했으며 이 중 20명이 격리된 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9월 7일에는 이들 접촉자들 중 8명이 바이러스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소년을 치료했던 2명의 의료 종사자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인도 보건당국은 또한 소년의 집에서 반경 2마일(3.2킬로미터) 이내 지역을 봉쇄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는 과일박쥐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밝히면서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에게로 전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바이러스는 뇌염을 유발 시킬 수 있으며 증상에는 발열과 두통이 포함된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및 혼란이 뒤따르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이내에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한다고 밝히면서 팬데믹 초기부터 누적 집계된 2%의 코로나19 치사율보다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니파 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종에 감염된 한 사람이 7명에게 전염시키는 것에 비해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사람은 약 0.5명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고 존스 홉킨스 대학의 한 연구결과는 밝혔다.

CDC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는 1999년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돼지농장에서 처음 발병하면서 발견됐으며 그 이후로는 주로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발병했다고 밝혔다. NPR에 따르면 인도의 켈랄라 주 에서는 2018년 니파 바이러스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고 이번에 또 발생해 소년 한 명이 사망했으며 이 지역은 현재 코로나19 감염율이 높은 지역이라고 밝혔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