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생명보험 1천만 달러 받도록 살인 자작극 벌인 유명 변호사

지난 9월 4일 알렉스 머도우(Alex Murdaugh)로 확인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유명 변호사는 자신의 아들이 생명보험금 1천만 달러를 받게 하기 위해 한 남성으로 하여금 자신을 위장 살해하는 자작극을 계획했다고 NBC 뉴스등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사법집행부(SLED)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SLED는 머도우에게 총격을 가한 커티스 에드워드 스미스(Curtis Edward Smith, 61)를 보험사기 공모죄로 기소했다.
SLED에 따르면 머도우는 9월 4일 스미스에게 총기를 주면서 그의 머리를 쏘도록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머도우의 아들이 약 천만 달러의 생명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총격에서 살아남은 머도우는 사바나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머도우는 월요일(9/13) SLED 측에서 제시한 모든 혐의를 시인하면서 당시 총격에 사용된 총기는 “처분했다”고 화요일(9/14)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LED에 따르면 공범인 스미스는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 배포와 마리화나 소지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사법집행부(SLED) 대변인에 따르면 총격 당시 머도우는 911에 전화를 걸어 햄프턴 카운티의 한 도로에서 총에 맞았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유명 변호사인 머도우는 아내와 아들이 집 밖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지 약 3개월 만인 토요일(9/4) 오후 머리에 총격을 당한 것으로 당시 언론에 보도되었다.
머도우는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범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000의 보상금을 지불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자작극을 벌였다. 머도우 가문은 수십 년 동안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법조계에서 영향력 있는 집안 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렉스 머도우의 아버지인 랜돌프 머도우 3세를 포함하여 그 가문은 3대째 제14 순회 법무변호사(Circuit Solicitor)로 2006년 까지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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