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 2021

미 체조 선수들, 래리 나사르의 선수 학대혐의 FBI가 잘못 처리

미 체조 선수들, 래리 나사르의 선수 학대혐의 FBI가 잘못 처리

Larry Nassar/McKayla Maroney/Simon Biles

올림픽 체조 선수인 맥케일라 마로니(McKayla Maroney)와 시몬 바일스(Simone Biles)는 수요일 상원 법사위에 출석해 FBI 요원이 래리 나사르(Larry Nassar)가 선수들을 향해 자행했던 성적 학대 혐의를 잘못 조사해 처리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뉴욕타임스와 NPR등이 보도했다.

마로니 선수는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나사르가 선수들에게 행했던 성적인 학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후 “FBI 측이 아동 성추행범을 1년 이상 석방하면서 그냥 방치하다 시피해 나사르는 계속 선수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할 수 있게 방조했다”고 말했다. 체조 선수인 마로니와 바일스는 전 미국 체조 팀 의사인 나사르에게 성추행 당한 수백 명의 피해 운동 선수들 중 각각의 희생자들이다.

선수들을 향한 나사르의 성적 학대는 치료와 진료를 빙자하여 여자 선수들의 몸을 부적절하게 만져 왔다는 신고가 2015년 7월 처음으로 사법 기관에 접수되었고, 7월 발표된 미 법무부 감찰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조사기관은 초기 사건 조사시 프로토콜을 위반하면서 몇 달 동안 조사가 지연되었고, 연방 조사가 시들해지는 동안 나사르는 수십 명의 희생자들을 계속 학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FBI 요원들은 나사르의 주장에 대해 심각성과 긴박성으로 대응하지 않았고, 수 많은 오류를 범하면서 FBI 정책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FBI 요원들이 이 사건을 초기에 조사하는 과정에서의 오류와 프로토콜 위반사항이 들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미 법무부측은 해당 요원들을 기소하거나 책임을 묻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상원 법사위원장인 딕 더빈(Dick Durbin)은 청문회가 시작될 때 협회차원에서 운동 선수들을 성적인 학대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던 것과 학대를 자행한 범법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방 수사기관의 초동수사 실패를 강하게 질타했다. FBI 국장인 크리스 래이(Chris Wray)는 FBI의 요원들의 조사실패를 인정하면서도 기관차원의 문제라기 보다는 각 요원들의 역량 부족과 잘못으로 돌렸다.

나사르는 미시간 주의 법무장관이 제기한 사건에서 2018년 7건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150명 이상의 여성과 소녀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가 인정되어 40년에서 175년형을 선고받았다. 미 법무부 감찰 보고서에서 최근 지적된 FBI 요원은 적절한 조사를 하지 않은 책임을 지고 최근 FBI에서 해고되었고 이 사건의 초기 수사 감독자는 조사과정 에서의 프로토콜 위반으로 2018년 1월 FBI에서 퇴직했다고 래이 국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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