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 2021

도널드 트럼프에게 직격탄 날린 조지 W. 부시

도널드 트럼프에게 직격탄 날린 조지 W. 부시

George W. Bush/Donald Trump

2001년 911테러 당시 대통령이었던 조지 W. 부시는 펜실베이니아 주 샹크스빌에서 911 테러 20주년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된 악의 세력을 외치면서 공화당과 미국을 위한 대안적 비전을 제시했다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밝혔다.

그는 연설에서 “911 테러 이후 나는 몇 달 동안 놀랍고 단합된 미국인들의 리더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당시 미국인들의 단결된 마음가짐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 미국은 의견이 틀리다고 생각되면 논쟁이 되고 있으며, 모든 논쟁은 문화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정치의 많은 부분들이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철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의 미래를 걱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시는 그의 연설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부시가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2015년 여름 대통령 후보로 혜성같이 떠오른 트럼프는 자신의 정치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국인들을 분열시키면서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분노를 조장하면서 취할 수 있는 자신의 정치적 이득이 무엇인지를 이미 이해하고 있었다.

트럼프는 중산층의 꿈을 꾸고 있는 많은 백인들이 “희생자”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미국은 “정치 엘리트들이 다 망쳐 놓았다”고 말하면서 백인들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캠페인에서 “미국의 정치 엘리트들이 평범한(백인) 서민들의 삶을 망쳐 놓았다”는 주제로 백인 서민층에게 분노를 심어주었다.

그러나 트럼프 역시 뉴욕시에서 평생을 고급 사치품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보낸 특권층 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911 테러 20주년의 연설을 비판하는 성명을 통해 “그는 우리에게 아무 것도 가르쳐서는 안 된다. 세계무역센터가 그의 재임중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의 시련과 슬픔의 날에 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웃의 손을 잡고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았다. 내가 아는 미국은 그러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종교적 편견이 만연했을 때 미국인들은 편견을 거부하면서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을 포용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인곳이 미국이라고 나는 알고 있다”고 연설을 계속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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