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 2021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정치 분위기 2003년 때와 똑 같아”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정치 분위기 2003년 때와 똑 같아”

Arnold Schwarzenegger - Wikipedia

캘리포니아 역사상 유일하게 주지사 소환에 따라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와제네거는 9월 14일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에 따른 새로운 주시사 선출에 대해 중립 입장을 밝히면서도 “수백만 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현 주지사의 코로나 대처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자주 발생한는 화재만큼 주지사에 대한 불신 또한 크게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개빈 뉴섬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 오다가 근래에 들어서야 그 심각성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그의 정치적 무능함을 직설적 화법으로 꼬집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 2003년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매우 심각하게 캘리포니아의 문제점들을 온 몸으로 체감하고 있었다.

당시의 에너지 위기는 지속적인 정전을 불러 일으키면서 주 정부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으로 이어졌고, 경기 침체로 인한 실직과 광범위한 재정적 고통과 함께 자동차 세를 인상하면서 해결된 주 정부의 예산 위기는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2021년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다시 한 번 분노하면서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는 기업들과 높은 주택 비용 및 폭발적인 노숙자들의 증가가 그 원인이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각 도시와 교외 지역에 텐트를 치면서 엄청나게 늘어만 가는 노숙자들의 문제를 주 정부는 방관해 오다가 노숙자로 인한 범죄율 상승과 그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은 무능한 주 정부를 바꿔야 겠다는 주민들의 아우성으로 이어졌고 결국 주지사 소환이라는 2003년 당시의 상황으로 귀결 되어졌다. 이에 슈워제네거는 “2003년 내가 주지사에 출마했을 그 때와 정확히 똑같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의 측근들은 주민들의 분노 지수가 2003년과 동일하다는데 동의하면서 2021년 주지사 소환 결과는 그 때보다 훨씬 더 끔찍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캘리포니아 주가 친 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체적으로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진보성향의 색채를 띠고 있지만, 근래 들어와 늘어나기 시작한 노숙자들과 그에 따른 범죄율 증가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민주당이 강조하고 지향하는 “자유”로 인한 혼란 보다는 공화당의 억압된 질서가 차라리 낫다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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