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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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복 입은 플로리다 남성, 신생아 포함 4명 총격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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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복 입은 플로리다 남성, 신생아 포함 4명 총격 살해

Polk County Sheriff's Office

자신을 “생존주의자(survivalist)”로 표현한 남성이 방탄복을 입고 일요일 이른 아침 플로리다 주 레이크랜드 외곽에서 엄마 품에 안긴 신생아를 포함해 4명을 총으로 쏴 살해 했다고 USA 투데이와 뉴스위크등이 보도했다. 폴크 카운티의 보안관실에 따르면 이 남성은 구금되기 전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였고, 검거된 후 병원으로 옮겨진 후에도 그 병원에서 한 경찰관의 총을 뺏으려 했다고 밝혔다.

보안관들은 한 집 안에서 남자와 여자, 그리고 신생아가 포함된 4명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고, 다른 한 여성은 옆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11세의 소녀도 여러발의 총탄에 맞아 탬파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그 소녀는 원래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총격 용의자는 오늘 아침 4명을 총으로 살해한 후, 보안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도중 검거된 것으로 밝혀졌다.

폴크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는 보안관들에게 검거된 후 자신을 “생존주의자”로 표현하면서 마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으며, 그는 총격전을 위해 이 곳으로 왔다는 말과 함께 횡설수설 했다고 밝혔다. 생존주의자라는 의미는 일반적으로 종말 이후의 세계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사람을 나타낸다.

그 총격 용의자는 일요일 저녁 한 집 앞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한 후 그 집 여성에게 “하나님이 당신의 딸 중 한 명과 이야기 하라고 나를 여기에 보내셨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여성은 이 남성을 곧 바로 신고했고 보안관들은 신고를 받자마자 현장에 출동했지만 당시 그 용의자와 차량을 바로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다가 약 9시간 후인 새벽 4시 30분경 총성과 함께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고, 보안관들은 당시 2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가 현장으로 출동해 그 총격에 대응하면서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안관들은 그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이는 도중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그 총격 용의자가 갑자기 두 손을 들고 투항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포크 카운티 보안관실이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그 집에서 발생했던 당시 총격사건 후의 사진에서는 그 집의 유리창은 일부가 깨진채로 총알 자국이 보였으며, 두 개의 창문과 벽에는 총알 자국이 가득했고, 집 밖에는 불에 탄 트럭이 보이면서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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