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 2021

미 연방정부, 루이지애나 석유 가스 위기에 비상 비축유 사용

미 연방정부, 루이지애나 석유 가스 위기에 비상 비축유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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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는 아이다로 피해를 본 루이지애나 주의 일부지역에서 석유 가스 위기가 악화됨에 따라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 SPR) 15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CNN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뉴올리언스와 배턴 루지(Baton Rouge)에 있는 주유소 3분의 2의 휘발유가 바닥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걸프 연안의 지하 깊은 동굴에 6억 배럴 이상이 비축되어 있는 이 원유는 비상 상황시에 사용되도록 준비되어 있으며, 이번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바이든 대통령은 목요일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에게 전략비축유 사용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루이지애나 주에 있는 9개 정제소들은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폐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미 에너지부는 목요일 멕시코만의 석유 생산량의 93% 이상이 가동을 멈춘 상태라고 밝혔다. 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갤런당 4센트 가까이 오른 3.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다로 피해를 본 지역의 운전자들은 개스가 있는 주유소에서 8시간에서 9시간 동안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이 지역을 초토화 시켰을 당시 부시 행정부 역시 비상 비축유(SPR)를 사용했으며, 2017년 8월 허리케인 하비 이후 트럼프 행정부 역시 동일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SPR을 방출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원유사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원유 분석 전문가인 리차드 조스윅(Richard Joswick)은 “현재 아이다 피해를 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류부족 사태는 원유 공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유 공장들의 가동중단으로 발생된 문제이기 때문에 SPR을 방출한다고 하더라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방출된 SPR 역시 정제작업을 거친후 주유소에서 휘발유나 디젤 연료로 공급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SPR을 방출하는 것만으로 현재의 원유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현재 루이지애나 주에서 아이다 피해를 입은 지역들의 정전사태나 유류부족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파손된 원유공장들이 얼마나 빨리 복구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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