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 2021

탈레반 통치하에서 붕괴되고 있는 아프간 은행 시스템

탈레반 통치하에서 붕괴되고 있는 아프간 은행 시스템

Wikipedia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통치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가의 은행 시스템을 붕괴 직전까지 몰고가고 있는 중이라고 CNN등이 보도했다. 탈레반이 집권한 지 거의 2주가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은행들은 여전히 문을 닫고 있으며, 이 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현금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NN은 아프가니스탄 중앙은행의 현 직원이 아프가니스탄에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한것을 전했다. 그 직원은 자신의 안전문제 때문에 익명으로 CNN과 인터뷰를 했다고 전해지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많은 가족들이 일상 생활에 쓸 돈이 충분하지 않으며, 일부 급여는 중단되었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러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경제 위기 상황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아프간 경제의 핵심 문제는 국제 원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며, 대부분의 국제원조는 카불이 탈레반에게 함락된 이후 차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계 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원조 보조금은 아프가니스탄 공공지출의 7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탈레반 집권 이후 많은 현직 중앙은행 직원들은 사무실 복귀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들 직원들은 자신들의 불확실한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은행 그룹은 8월 15일 전국에 있는 모든 은행들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탈레반은 새로운 중앙은행 총재를 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탈레반 충성파중 한 사람을 중앙은행 총재 대행으로 임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탈레반이 미국 중앙 은행이 보유한 수십억 달러에 접근하는 것을 신속하게 차단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주 초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4억5000만 달러 자금 지원을 중단했으며, 세계 은행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재정 지원을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아프간처럼 무역 적자가 매우 큰 나라에서의 현금 부족은 악몽이 될 수 있고 말한다.

아프간 은행 그룹은 “현금의 급격한 고갈”을 호소하며 미 정부에게 중앙은행자산 접근 권한을 부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은행 그룹에 따르면 미국이 중앙은행 자산에 대한 동결을 계속 유지할 경우, 아프간 은행 전체가 파산하게 되고 대중들은 돈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음식과 필요한 물건들을 살 수 없게 되고, 그로인해 아프간은 폭력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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