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 2021

카불 공항 밖 2건 폭탄 테러, 미군 12명 사망, 아프간인 수십 명 사망

카불 공항 밖 2건 폭탄 테러, 미군 12명 사망, 아프간인 수십 명 사망

AP

각 미국 주요 언론들은 미 국방부와 아프가니스탄 공중보건부의 발표를 인용하면서 카불 공항 밖에서 2건의 폭탄 테러로 인해 미군 12명과 아프간인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탄 테러는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이 자국민과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철수 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 공중보건부는 목요일 이 폭탄 테러로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케네스 프랭크 맥킨지 미 중부 사령관에 의하면 미군은 12명의 사망자 외에 1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미 정보 관계자들은 지난 주 카불 공항 근처에서 테러 공격의 위협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일찍 카불의 미국 관리들은 미국인들에게 공항 게이트 근처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떠나라고 경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천 명의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최근 며칠 동안 카불 공항 게이트에 모여들면서 아프가니스탄 떠나기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지 관리들은 “미국 시민들은 현재 카불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을 멈추고, 공항 게이트에 있는 사람들은 그 곳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맥켄지 사령관은 폭발 직후 총을 든 괴한이 군인들과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지난 2주 동안 미군과 NATO 동맹국들은 지금까지 수만 명의 사람들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 시켰다. 이번 철수 작전은 20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최종 종전 기한인 8월 31일을 앞두고 며칠 내로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8월 14일 이후 95700명 이상이 철수했고 7월 말 이후로는 101300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맥킨지 사령관은 테러 공격에도 철수는 일단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ISIS의 위협이 거세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맥킨지는 또한 미국은 안보 목적으로 탈레반과 일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카불 공항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 헬리콥터와 기타 유인 및 무인 항공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테러 공격에도 카불에서 철수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를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들은 목요일 철수 임무가 종료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덴마크는 수요일 저녁 아프가니스탄에서 마지막 비행기가 떠났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방부 역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수 작전은 끝났다고 밝혔다.

임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철수 작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모든 사람들을 다 철수 시킬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목요일 카불에서 철수하지 못한 사람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탈레반과 계속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고,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추가 철수후의 안전한 국경 통과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인접 국가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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