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 2021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 UAE에 머물러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탈레반 카불 진격에 아프간 떠나

Ashraf Ghani - Wikipedia

아프가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 전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로이터 통신등이 수요일 밝혔다. 그의 행방은 탈레반 무장세력이 아프간의 수도인 카불에 접근하면서 그가 카불을 탈출한지 며칠 만에 전해지는 것이다. 아랍 에미리트 외교부와 국제협력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받아들였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니는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후 일요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썻으며, 탈레반은 이제 “새로운 역사적 시험”에 직면해 있다고 페이스북 포스팅에 덧붙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가니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탈레반 치하의 불확실한 운명에 내던졌다는 전 세계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 국방장관 대행인 비스밀라 모하마디(Bismillah Mohammadi)는 일요일 짧은 트윗을 통해 가니에 대해 “그들은 우리의 손을 등 뒤로 묶은 다음 조국을 팔았고, (아프가니스탄의) 부자와 그가 부리던 갱단을 내팽겨 쳤다”고 썻다. 아프간의 최고 지도자였던 사람이 이 정도 수준이었다는 것을 볼때 미국의 아프간 철수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른다.

다만 탈레반 무장세력이 아프가니스탄의 전 지역을 점령하기 전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간내에 거주하고 있는 미군과 미국 시민권자들의 안전과 신변을 확실하게 보장하면서 그 곳을 빠져나올 수 있는 치밀한 사전 준비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다.

탈레반 고위층들은 카불 점령후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기자 회견을 통해 탈레반 집권정부의 향후 국가운영 방침 설명과 함께 온건한 입장을 나타내면서, 그들은 화요일 “보복이 없고, 시민들의 재산은 몰수되지 않으며, 여성들은 이슬람 법 안에서 일하고 공부할 수 있다”고 보장했다. 그러나 전 세계 언론들은 그들의 그러한 약속은 아프가니스탄 군중들의 데모로 무색해지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동부 도시인 잘랄라바드의 중앙 광장에서 한 시위대가 탈레반의 깃발을 제거하고 아프간 깃발로 교체하자, 탈레반이 시위 군중을 향해 총을 쏘며 시위대 일부를 구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위대 중 한 명은 “나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모독하는 것을 막고 싶었다. 그러자 총격이 시작되었고 탈레반이 나를 위협하고 구타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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