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 학부모의 자녀 학교 출석으로 80명 이상의 학생들 코로나19 감염 노출
월요일 네바다 주의 리노에서는 부모와 자녀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마쓰 허즈(Marce Herz)로 알려진 이 중학교에서는 월요일 80명 이상의 학생들이 코로나19에 잠재적으로 노출되었다고 WNDU등이 보도했다.
코로나19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이 학교의 학생들은 집에서 격리상태에 있으며, 화요일부터 원격학습을 시작했다고 워슈(Washoe) 카운티 학군측은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감염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학생들은 8월 14일 또는 그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없을 경우 8월 17일에 학교에 다시 등교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학부모는 워슈 카운티 보건당국이나 학교 관계자와 의사소통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지역 보건당국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낸 학부모를 현재로서는 사법당국에 기소조치를 의뢰하지 않고 지역사회 사람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워슈 카운티에서는 유치원생부터 12학년생, 교직원, 학부모 및 방문객들은 주 정부 지침에 따라 백신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학교건물 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 착용을 해야만 한다. 텍사스 주와 플로리다 주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지역 지도자들과 주지사들이 각 학군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중이다.
네바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워슈 카운티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7%이며 17세 이하 어린이들의 감염율은 6월과 7월에 걸쳐 약 2.6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워슈 카운티 보건당국이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카운티내 12세 이상의 완전 백신접종율은 58% 이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