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 2021

해커,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인 6억 달러 훔쳐

해커,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인 6억 달러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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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커가 탈중앙화된 금융 플랫폼인 폴리 네트워크(Poly Network)에서 약 6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월스트리트 저널과 CNBC등이 보도했다.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의 도난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폴리 네트워크측은 시스템의 취약성 때문에 해커가 암호화폐를 훔쳐갈 수 있었다고 화요일 밝히면서 해커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간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 네트워크는 공격자에게 트위터를 통해 메세지를 보내면서 “당신이 훔친 금액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이다. 당신이 훔쳐간 돈은 수만 명의 암호화폐 회원들에게서 나온 것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는 서로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는 이번 해킹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보안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킹 이후 폴리 네트워크는 해커가 훔쳐간 암호화폐를 반환할 수 있는 여러 주소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폴리 네트워크측은 해커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수요일 오전 7시 47분(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약 470만 달러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해킹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블록체인 포렌식 회사인 체이널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정오까지 약 2억 6,100만 달러에 달하는 훨씬 더 많은 암호화폐가 반환되었다고 밝혔다. 체이널시스에 따르면 이번 해킹을 시도한 해커는 메모를 통해 “재미를 위해” 폴리 네트워크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면서, “(폴리 네트워크의) 내부자들이 시스템의 취약점을 숨기기 전에 나는 그 사실을 알릴 책임이 있었다!”고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 해커는 “나는 나쁜짓을 하지 않으면서 이미 이러한 위험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임시 이메일과 IP가 추적당하지 않는 방법을 사용했다. 나는 어둠속에 남아 세상을 구할 것이다”고 덧붙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체이널시스에 따르면 해킹이 일단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되면 모든 거래가 기록되고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커가 자금을 안전하게 인출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많은 소액 및 거액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너나 할 것 없이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는 형국이 이루어지자 미국을 비롯한 각 국의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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