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 2021

쿠오모가 사임하거나 탄핵될 경우

쿠오모가 사임하거나 탄핵될 경우

Letitia James

민주당 소속의 3선 뉴욕 주지사인 앤드류 쿠오모의 성추행 스캔들은 오랜 정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가장큰 위기로 작용하면서 쉽게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아 보인다. 뉴욕 주의 법무장관인 레티샤 제임스는 화요일 쿠오모에 대한 성희롱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2013년부터 작년까지 전현직 직원을 포함하여 여러 여성들을 성희롱 했다고 결론지었다.

쿠오모의 행정부는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동안 요양원 거주자들의 코로나19 사망을 은폐했는지에 대한 연방 조사에 직면해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현재 135명 이상의 주 의원과 뉴욕 전체 의회 대표단에 의해 사임을 촉구받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와 크리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도 쿠오모에게 사임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뉴욕 법무부 장관의 화요일 발표 이후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사임 요구가 정치권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쿠오모는 뉴욕 법무부 장관의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사임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2008년 초 당시 뉴욕 주지사였던 민주당 소속의 엘리엇 스피처는 성매매 여성과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인정한 후 사임했고, 그가 사임한 지 13년이 된 지금은 쿠오모가 사임압박을 받고 있다.

만약 쿠오모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고 계속 버틸경우 탄핵에 직면할 수 있다. 뉴욕 주 의회는 쿠오모의 탄핵 가능성 또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주의 탄핵 절차는 연방에서 진행되는 대통령 탄핵절차 방식과 유사하다. 주지사를 탄핵하려면 뉴욕 주 의회 과반수와 주 상원의원들의 3분의 2 동의와 함께 뉴욕주 최고 법원인 뉴욕 항소법원 판사가 쿠오모를 해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뉴욕 주는 주지사를 1913년에 마지막으로 탄핵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쿠오모가 주지사에서 사임하거나 탄핵을 통해 해임된다면 현재 부주지사로 복무하고 있는 62세의 케이시 호철(Kathy Hochul)이 뉴욕 주의 주지사로 뒤를 잇게 되며, 뉴욕 주는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탄생하는 역사를 쓰게 된다. 쿠오모는 2014년 두 번째 주지사에 출마할 때 그녀를 러닝 메이트로 선택했다. 뉴욕 주는 주지사 출마 횟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며 앞서 쿠오모는 2022년 4번째 주지사 선거에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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