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 2021

트럼프, 텍사스 법무장관 경선 통해 부시 가문 또 무시

트럼프, 텍사스 법무장관 경선 통해 부시 패밀리 또 무시

Ken Paxton/Donald Trump/George P. Bush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시 가문의 일원인 조지 P. 부시가 텍사스 법무부 장관에 도전한 상태에서 켄 팩스턴 현 텍사스 법무장관의 재선을 지지했다고 CNN과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등이 보도했다. 켄 팩스턴 텍사스 법무장관은 사기 혐의와 별도의 FBI 부패 조사에 대한 형사 기소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월요일(7/26) 발표한 성명에서 “켄은 범죄, 국경 보안, 수정헌법 2조, 선거 무결성, 무엇보다도 우리 헌법 수호 의지가 강하다”는 칭찬과 함께, “텍사스를 안전하게 지킬 진정한 텍사스인”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가문과 트럼프는 수년에 걸쳐 앙숙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특히 트럼프와 전 플로리다 주지사인 젭 부시가 2016년 대선 경선때에는 그 관계가 절정에 달했었다.

그러나 부시 가문의 일원인 조지 P. 부시는 2016년과 2020년에 트럼프를 지지했다는 말을 당시 기자들에게 말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말하고 다닌 가운데 지난 6월 트럼프에게 자신의 지지를 요청하면서 “그의 지지를 받고 싶다”는 캠페인을 시작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마디로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먼저 김치국부터 마신꼴이 된 것이다.

CNN은 부시와 트럼프에 관해 잘 알고있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일전에 조지 P. 부시가 뉴욕에서 트럼프를 만났을 때 트럼프가 부시에게 텍사스 법무장관 경선에 관여하지 않을것이며 그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지만, 트럼프는 그 약속을 어기면서 팩스턴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소식통은 “부시는 트럼프의 말을 믿는 순진한 정치인”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조지 P. 부시의 측근들조차 부시에게 트럼프를 믿지말라는 조언과 함께 잘못하면 부시 가문 전체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팩스턴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공화당의 한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가 특별하게 마음을 돌려먹지 않는 한 트럼프의 지지를 받는 팩스턴의 승리는 “따논 당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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