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우량기업 NVIDIA, 다우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

칩 생산업체인 엔비디아(Nvidia)는 S&P 500에서 9번째로 가치가 높은 회사로, 시가 총액이 거의 5,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현재 반도체 업계의 라이벌인 인텔과 AMD 그리고 퀠컴을 합친 규모와 거의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총가격은 높지만 매출면에 있어서는 인텔이나 IBM에 비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인텔과 IBM의 올 연간 매출은 700억 달러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의 올 회계 연도 매출은 약 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포브스지는 엔비디아의 올 매출 예상금은 다우에 속해있는 비자(V)와 맥도날드(MCD)의 매출 기대치를 상회하고, 지난해 다우에 편입된 세일즈포스(CRM)의 매출 추정치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투자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는 그래픽 처리 칩은 게이머와 비트코인 채굴 장비에 사용되는 고급 PC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다우에 추가될 경우 수익성 높은 게임 및 암호화폐 산업을 더 많이 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잠재적으로 다우에 합류할 가능성을 두고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문 투자 사이트인 모트리 풀(Motley Fool)과 시킹 알파(Seeking Alpha)는 엔비디아의 다우 합류 가능성에 대해 거의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우에서 최고치의 지수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는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로 그 회사의 주가는 약 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식은 몇 주 전까지 750달러 선에서 거래되었고, 만약 그 가격으로 다우에 편입했을 경우 다우에서는 가장 높은 주식 가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최근 4분의 1로 주식을 분할하여 주당 가격을 낮추었으며, 현재 엔비디아의 주식은 주당 약 $190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