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자동차 가격의 인상

에드먼즈(Edmunds.com)가 실시한 자동차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년된 자동차를 팔 경우 자동차를 구입할 당시 지불한 금액을 거의 돌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에드먼즈에 따르면 1년된 중고차를 팔 경우 일반적으로 원래 가격의 약 80%에서 85%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최근에는 1년된 중고차를 팔 경우 원래 가격의 약 95%를 받으면서 판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일부 중고차와 트럭은 다른 자동차들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 랭글러(Jeep Wrangler), 수바루 어센트(Subaru Ascent)나 혼다 시빅(Honda Civic)과 같은 자동차들은 1년 전 새 자동차 나왔을 당시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에드먼즈는 밝혔다.

자동차와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현재 수요가 엄청나게 늘고 있지만 그 수요를 충족 시키기에는 자동차의 재고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제작된 중고 자동차들의 판매가 활황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제작에 중요한 부품인 컴퓨터 칩의 공급 중단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현재 새 차를 제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형 셰보레 코르벳(Chevrolet Corvette)의 가격은 1년 전의 새 차보다 $26,000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 여름 코르벳의 새 차 가격은 평균 약 81,000달러 였지만 현재 1년된 중고 코르벳의 소매 가격은 약 $107,00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중고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들은 자동차를 팔려고 할때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곧 끝날것 같지 않다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우선 당장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컴퓨터 칩 공급이 다시 이루어 진다고 하더라도 자동차에 대한 모든 소비자들의 수요치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