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종, 완전 백신 접종자들도 마스크 착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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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종을 급속한 전염력을 보이는 코로나19 변종으로 분류하면서 더 위험한 변종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의 거의 모든 주에 퍼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 변종은 가을에 잠재적인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변종은 인도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가장 우려하는 변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이 변종이 더 쉽게 퍼져나갈 수 있으며,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CDC에 따르면 델타 변종은 현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5건당 약 1건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직 완전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 전문들은 백신 접종율이 낮은 지역에서 가을과 겨울 이 변종으로 인한 감염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 놓고 있다.
전 FDA 국장인 스캇 고틀립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완전 백신접종율이 낮은 주들에서 델타 변종의 확산이 우려 된다고 밝혔다. 지난 주 세계보건기구(WHO)는 완전하게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이라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모더나와 화이저 백신이 델타 변종에 대해 높은 수준의 보호를 제공한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지만 LA 공중보건 책임자인 바바라 페러는 이 변종이 더 널리 퍼짐에 따라 향후 어떤 변종으로 발전하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이 변종의 확산으로 이 지역 공무원들은 백신 접종 상태에 관계없이 공공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공중 보건부는 이를 “예방 조치”라고 부르면서, 이러한 조치는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누구에게 어떻게 퍼지는지 정확하게 파악될 때까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변종이 확산됨에 따라 백신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매년 추가접종이 필요한 독감 백신과 달리, 화이자 백신은 수년간 면역반응을 유지해야 된다고 밝혔다. CDC의 백신 자문위원회는 백신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되거나 델타 변종이 현재 백신의 보호를 벗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잠재적인 부스터 백신 접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