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 2021

9조 달러(약 9900조원) 문제에 직면한 월스트리트

9조 달러(약 9900조원) 문제에 직면한 월스트리트

Jerome Powell - Wikipedia

미국의 중앙은행은 대유행 초기때 미국경제와 금융시장을 파멸에서 구하기 위해 극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슈퍼히어로의 역할을 감당했지만, 이제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월가의 투자자들은 많은 위험요소들을 떠 맡게 되었다고 CNN 비즈니스는 밝히고 있다. CNN 비즈니스의 정상복귀 수치결과 분석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90%의 복귀가 완료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연준이 상승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현재 증가하고 있는 문제들을 대처하는데 있어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를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된 620명의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시장 안정성에 대한 상위 3가지 위험 요소 중 하나로 “미 중앙은행의 정책오류”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달의 21%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CNN 비즈니스는 덧붙혔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다음으로 뒤따를 수 있는 두 번째 위험은 미국의 중앙은행이 채권구매를 완화하고 수익률을 높이면서 증권시장에 패닉을 일으킬 수 있는 소위 “긴축발작(taper tantrum)”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연준이 뿌려대는 쉬운 돈에 투자자들이 중독되고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초기 팬데믹 당시 연준은 금리를 바닥으로 낮춘 후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수 천억 달러의 채권을 매입했고, 이러한 연준의 경제 개입은 시장을 죄지우지 할 수 있는 거대한 권한이 미국의 중앙은행에게 부여됨에 따라 경제회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뉴욕 연준(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의 대차 대조표는 작년 7조4천억 달러로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9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과 독일의 연간 GDP를 합친 금액과 거의 같은 액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럽 ​​중앙은행은 지난 주 유럽 경제가 광범위한 실업과 기업의 부실 및 경제 위축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정부정책 지원에 의존하면서 금융 시장은 놀라운 활기를 보여 주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정부 지원의 지속적인 유동성의 파도타기를 즐기는 것 보다는 그 위험성을 인식하고 대비하는 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러나 합병증의 여러 부작용이 더해지더라도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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