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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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아시아 증오범죄 보복으로 납치, 성폭행 시도한 한인추정의 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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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아시아 증오범죄 보복으로 납치, 성폭행 시도한 한인추정의 한 남성

Michael Sangbong Rhee - Irvine Police Department

한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최근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에 대한 보복으로 어바인 아파트에서 차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체포됐다고 현지경찰이 금요일(4/9) 밝혔다. 어바인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레이크 포레스트가 거주지인 마이클 상봉리(Michael Sangbong Rhee, 37)는 오후 1시 반쯤 하버드 애비뉴와 코로나도 주변의 차에 앉아 있는 여성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운전석에서 권총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서 있는 이상봉을 보았고, 마이클 상봉리는 피해자인 그녀에게 자신이 그녀의 뒷좌석에 들어가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 피해여성은 지갑과 현금을 건네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이상봉은 “그건 나중에 그렇게 하면 된다”고 그녀에게 말한 뒤 그녀의 차 뒷 좌석에 앉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그 곳을 탈출했고, 이씨는 성추행 및 성폭행 미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피해자인 그 여성은 인근 정비공에게 달려가 이상봉이 무장했다고 소리쳤고, 이상봉은 그녀의 차에서 도망쳤고 한 아파트 단지에 추차되어 있던 자신의 차량으로 달려가 그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당국은 이씨가 도망갈 때 감시카메에 찍힌 그의 차량 번호판을 포착한 후, 레이크 포레스트에 있는 그의 집으로 찾아가 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요일 밤 그를 집에서 체포했고, 그의 집과 차량을 수색한 결과, 피해자가 말했던 무기와 유사한 BB총을 포함하여, 피해자를 공격할때 사용했던 몇 가지 증거품들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마이클 상봉리는 현재 성폭행 혐의로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금요일 밤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성폭행한 여성은 동양계 혈통이었지만 형사들은 “이씨가 진술한 내용과 당시의 상황을 종합해 백인이라고 판단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 사건에 대한 보복성 공격으로 이씨가 그 여성을 백인이라는 전제하에 공격했기 때문에 증오범죄 혐의를 추가해 그를 오렌지카운티 지방 검찰청에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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