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 제임스 본드 영화를 보고, 돈까지 벌 수 있다면…

팬데믹 기간동안 TV와 영화를 보면서 돈 까지 벌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일을 하고 싶어할까? 너드 베어(Nerd Bear) 웹사이트는 30일 동안 24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를 모두 보는 사람에게 1,000달러를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제안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007시리즈물의 25번째 영화인 “No Time to Die”를 홍보하고 기념하기 위해 닥터 노(Dr. No, 1962)를 시작으로 스펙트레(Spectre, 2015)까지 24편의 007 시리즈 영화를 모두 볼 수 있는 광팬 1명에게 1000달러를 지불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007시리즈물중 하나인 “No Time to Die”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여러 차례 연기된 후 올 가을에 개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너드베어의 창업자인 아마르 후세인은 “많은 사람들이 팬데믹 기간동안 집 안에서 답답한 생활을 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행복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뿐만 아니라 지루하고 폐쇄된 시간을 보내는데 이번 행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4편의 영화를 모두 보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이틀 이상, 그러니까 51시간이 걸릴 수 있는 분량이다.

이 행사의 우승자는 007 영화를 빌리는데 필요한 100달러짜리 아마존 상품권이 주어지게 되며, 007 시리즈물 영화를 보는 동안 영화에 대한 감상과 나름대로의 평을 작성해야 한다. 너드 베어 웹사이트에 따르면 007 팬이면서 열정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지원자들은 왜 그들이 제임스 본드 팬이며, 왜 이 행사에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이 행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18세 이상의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 한해서 지원할 수 있다. 이 행사가 완료된 후, 우승자는 1,000달러와 50달러의 AMC 기프트 카드를 받게 된다. 너드 베어의 웹사이트 따르면 지원자들은 웹사이트에 준비된 온라인 양식을 통해서만 신청서가 접수되며, 마감일 이후에 접수된 신청서는 무효처리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