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 2021

도미니언 보우팅 시스템스, 폭스 뉴스에 대해 16억 달러 소송제기

도미니언선거 시스템 대변인, 투표용지 바꿔치기”물리적으로 불가능”

Dominion Image Cast - Wikipedia

2020년 선거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음모론의 표적이 된 투표기술 업체인 도미니언 보우팅 시스템스가 금요일 우파 채널인 폭스뉴스를 상대로 16억 달러(약 1조 7,360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도미니언 회사측은 “폭스는 거짓말로 사업상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진실을 외면하면서 허위사실을 공표 하는데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2020년 선거 직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자신에게 선거가 불리해지자 투표가 조작됐다고 거짓 주장을 했으며, 그 과정에서 그의 측근들은 트럼프의 거짓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미니온의 투표기계에 대해 근거없는 음모론을 제기했었다. 도미니온은 소송에서 “폭스뉴스가 정보를 왜곡함으로 인해 작은 불꽃 하나가 큰 산불로 번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미니언측은 “폭스뉴스는 자신의 상업적인 이득의 목적을 위해 부정선거라는 거짓주장을 펴면서 도미니온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 이 사건이 폭스뉴스의 명예훼손으로 다루어지지 않을 경우, 폭스뉴스는 앞으로도 동일한 방법으로 계속 이득을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도미니언측은 “폭스의 거짓보도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며, 직원들은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 대변인은 당시 2020년 선거보도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미국 저널리즘의 최고 전통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폭스가 법정에서 그들의 근거 없는 소송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미니언은 폭스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두 번째 선거 기술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매틱스는 지난 2월 폭스를 상대로 27억 달러(약 2조 9,295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 소송에서는 루디 줄리아니, 시드니 파월과 일부 폭스 진행자들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폭스는 이 소송을 “쓸데없는 소송”이라고 하면서, 해당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도미니언은 이번 소송에서 마리아 바르티로모, 터커 칼슨, 루 돕스, 숀 해니티, 지니 피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고, 이들 중 3명은 스마트매틱이 제기한 소송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인물들이다.

스마트매틱스는 지난해 자사에 대한 선거사기 주장은 허위라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폭스뉴스가 자사의 선거사기에 대한 거짓주장 중 일부를 방송으로 내보낼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경고를 했지만, 결국 지난해 팩트체크 방송을 통해 이례적으로 스마트매틱스사의 선거사기를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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