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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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레노, 아시아인에 대한 지난날의 농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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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레노, 아시아인에 대한 지난날의 농담 사과

Jay Leno - Wikipedia

아시아계 미국인 지지단체에 따르면, 전 심야 토크쇼 진행자인 제이 레노가 그의 토크쇼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농담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위한 미디어 액션 네트워크(MANAA)는 전 ‘투나잇 쇼’ 진행자의 인종 차별적 발언 이력에 대해 지난 1년동안 캠페인을 벌여왔다고 목요일(3/25) 보도했다. 그의 사과는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주 애틀랜타 지역의 3개 스파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여성 중 6명이 아시아 여성 이었으며, 아시아인을 상대로 증오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경보가 울리고 있는 중이다. MANAA는 레노의 아시아인들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 거의 15년 동안 불평해 왔다고 밝혔다. 레노는 MANAA와의 공동 보도자료에서 “내가 그러한 농담들을 했을 때 나는 정말로 그것들이 무해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리의 적 북한을 놀리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2년부터 레노는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이 개를 먹는 것에 대해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쇼에서 그러한 언급은 수년간 계속되었다. 이에 대해 당시 한국계 미국인 연합대표와 아시아 연합 대표들은 레노의 그러한 발언을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그에게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아시아인들의 항의와 불만이 이따르자 레노는 결국 MANAA를 통해 그러한 그의 발언들을 사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레노는 “나는 특별한 경우에 있어서 문화취소(cancel culture)의 또 다른 예로서 이를 식별하지 못한채로 내 입장에서만 이루어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MANAA는 내 사과를 정중하게 받아주었다. 나는 아시아계 미국인들도 나의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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